두 달 간의 신입 개발자 온보딩 과정을 돌아보며 – 신입 개발자들과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기술기획팀 Candice입니다.

지난 두 편의 포스팅을 통해서 카카오 신입 개발자 온보딩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 보았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실제 온보딩에 참여했던 신입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카카오의 크루로서 첫발을 내디딘 풋풋한 신입 개발자 세 분(Albus, David, Tate)을 만났습니다. 카카오의 신입 온보딩 과정은 어떤 매력으로 가득한지, 실제로 카카오에 적응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등 지난 두 달간의 여정에 대해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Albus, David, Tate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간단히 부탁 드립니다.”


Albus

안녕하세요! 카카오톡 톡드라이브파트 Albus 입니다. 이제 막 부서에서 일 하게 되어 열심히 적응 중입니다. 알버스는 다들 아시다시피 해리포터에 나오는 덤블도어의 성이에요. 덤블도어의 인자함과 능력처럼  저도 저희 크루분들에게 배려와 좋은 능력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저희 파트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대화나 사진, 동영상, 링크 등의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었지만 파트에 계신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벌써부터 성장하는 기분이 들고 있어요.

David
안녕하세요. 멜론개발팀의 멜론안드개발파트에 있는 david 입니다. 현재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러가지 업무를 배우고 있어요.

제가 속한 멜론안드개발파트에서는 멜론 안드로이드 앱의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음악이나 영상 재생 안정화, UI 개선 등의 업무를 주로 주로 진행합니다. 멜론은 단순 스트리밍 뿐만 아니라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획, 디자인, 플랫폼 등 다양한 조직과 협업하고 있어요. 또 신규 단말 출시 전에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 하는지 검토하거나 테스트를 통해 앱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온 문의 처리 등도 주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Tate
안녕하세요! 모니터링솔루션파트의 Tate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멜론, 다음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 파트는 카카오의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표준화된 모니터링 툴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모니터링 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사내 APM 서비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당 툴의 호환성을 자동으로 검증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요.

용케 찾았습니다! Tate, Albus, David 세 명이 동시에 나온 사진이요 🙂


“입사하자마자 바로 시작된 온보딩 과정, 두 달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했던 시간이었을 텐데요,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lbus
제주도 일정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때가 입사 1주일도 안된 시기였는데.. 동기들과의 어색한 만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던 우리 온보딩 스태프분들과의 어색한 대화.. 하지만 그 상황을 많이 풀어주려고 하고, 또 동기들끼리 많이 만나서 이야기하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는 빙고게임이 기억이 남아요. 그때 동기들 얼굴이랑 이름 외우느라 엄청 고생했거든요. ?

그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서로 얼굴과 이름도 조금씩 익히고, 회식도 같이 하고, 마지막에 제주도 회고를 할 때 쯤엔 동기들 이름을 전부 다 외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리가 없었다면 아무래도 친해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겠죠? 온보딩 TF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David
두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온전히 신입 크루들에게 적응 시간으로 주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저 같은 경우 졸업 전에 입사하게 되어서 회사 생활도 처음이고 개발도 처음이었거든요. 이렇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Tate
좋았던 점이 너무 많아서 한 가지를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네요. 제주도 일정, 사내 교육, 프로젝트 전부 좋았는데 가장 제게 와 닿았던 좋은 점은 온보딩 분위기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입사원으로 취업을 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항상 평가 받으면서 살아왔잖아요. 멀게는 학교 시험부터 최근에는 취업을 위한 여러가지 입사전형들, 그리고 앞으로 부서에 가서 일을 하는 동안에도 많은 평가에 맞닥뜨리게 될 텐데, 온보딩 기간 만큼은 평가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아무런 평가도 없었지만 자율적인 책임감 하에서 열심히 온보딩 과정에 참여하는 동기들을 보며, 저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를 통해서 카카오에서는 어떻게 일 하는지도 미리 느낄 수 있었구요.

자연스러운 말풍선 포지션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없었나요?”

Albus
아쉬웠던 점은 역시 제주도 생활이 짧았다는 것? 하지만 이건 감성적인 부분인 것 같고, 이성적으로 봤을 때는 매년 나왔던 이야기라고 하시는데요, 역시 교육 기간을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네요. 한마디로 하자면 배워야 할 내용에 비해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어요.

David
조별 프로젝트 때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면서 코틀린이라는 언어를 사용 했었어요. 처음 써보는 언어였는데 빨리 기능 구현하고 싶은 욕심에 공부를 안 하고 바로 개발에 들어간 게 지금 생각하면 아쉬워요. 그 때문인지 개발 첫 주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Tate
아쉬웠던 점이 딱 하나 있어요. 온보딩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같은 조에 있던 동기 중에 한 분이 갑자기 퇴사 해야겠다고 하셨던 적이 있어요. 왜냐고 물으니, 퇴사하고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면 온보딩 한번 더 받을 수 있잖아 라고 대답하셨어요. 물론 그때도 뽑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만큼 온보딩이 끝나가는 게 아쉬웠던 것 같아요.

후배들을 바라보는 선배의 인자하고 그윽한 등 연기

 

“입사 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동기들과 함께 지내셨는데요, 저희 신입온보딩TF가 모르는 여러분들만의 재미있는 추억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시겠어요?”

Albus
프로젝트 중간중간 동기들과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던 시간들이 제일 기억납니다. 특별한 기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같이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David
제주도에 있을 때 교육이 다 끝나고 난 뒤 숙소에서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눈 게 기억에 남습니다. 입사한 지 일주일이 안 된 때에서 무척 어색 했는데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다들 똑똑하고 친절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숙소에 얼음 정수기가 있어서 건전하게 다들 얼음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정한 ‘아이스 브레이킹’이 된 것 같습니다.

Tate
S동 6층에 허밍이라는 회의실이 있어요. 책상도 없고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쿠션들만 있는 회의실인데, 온보딩 초기에 그런 곳인 줄 모르고 허밍으로 회의실을 잡았던 적이 있어요. 조원들 모두 회의실을 처음 보고는 굉장히 당황했었죠. 업무시간에 여기 있다가 걸리면 혼날 것 같다면서 얼른 취소하고 근처 테이블에서 회의를 했었는데, 온보딩을 통해서 카카오는 크루들이 자유롭되 효율적으로 일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이해를 하고 나서는 회의가 있으면 일단 허밍이 비었는지부터 찾아보게 되었어요. 저희 조는 누워있을 때 최고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도 혼낼 사람이 없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또, 온보딩 과정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퇴근하고 동기들과 함께 했던 실내 암벽 체험, 방 탈출, 롤 내전 등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허밍 회의실


“신입 개발자 온보딩 과정에는 주인공인 신입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크루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그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Albus
저는 프로젝트 기간을 뽑고 싶어요. 두 달간 진행된 온보딩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동기들과 가장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역시 개발자라 그런지 개발로 친해지고, 개발 외에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미있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오아시스에 모여서 다른 조가 무엇을 하는지도 이야기 들어보고 그러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카카오에 입사하기 전에 항상 고민하던 게 있었어요. 내가 과연 개발자로서 잘 할 수 있을까.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저는 프로젝트 경험, 협업 경험, 개발 경험이 부족했어요. 알고리즘 공부를 좋아하고, 대학원에서 연구만을 했었죠. 오로지 기본기만으로 승부하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 걱정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싹 날아갔어요. 좋은 동기들과 함께 개발을 하면서 모르는 점들을 바로 공유하고, 코딩 스타일을 참고하고, 멘토들과 함께 더 나은 프로젝트 구조를 설계하면서 몰랐던 점들을 고치면서 하루하루 배워가고 성장하는 제 자신이 느껴졌죠. 예전에 회고록에 적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개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한편으로 두렵기도 했지만, 이제는 개발이 너무 하고 싶고 앞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David
조원들의 도움이 가장 컸습니다.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프로젝트 조원 중 저랑 같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담당했던 Jake는 본인 개발하는데도 바쁠 텐데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늘 쉽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Jake 고마워!

Tate
아무래도 카카오의 인프라에 대해 배웠던 시간, 문제 해결의 옳은 시작, 그리고 이를 모두 적용해 볼 수 있었던 프로젝트 기간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국내 최대의 메신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IT회사이다 보니 카카오에는 정말 많은 사내 인프라들이 존재해요. 짧은 교육 시간에 하루 종일 인프라 수업을 듣느라 힘들었지만, 부서에 온 지금 그때 그렇게 배워두지 않았다면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묵이 Jake, 빠가 David 이랍니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곧 업무 시작하게 되면 이 시간이 가장 그리울 거예요.’라고 종종 말하곤 했잖아요! 다시 온보딩 과정으로 돌아간다면,
이건 꼭 해보겠다! 하는 게 있을까요?”

Albus
제주도로 연수 갔을 때 더 신나게 지내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동기들이랑 더 많이 친해지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교육 기간과 프로젝트 기간에는 조원들끼리만 친해지지 그 외에는 엄청 친해지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제주 연수 기간 동안에 교육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추가되어서 많은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David
동기들끼리 스터디 모임을 했으면 싶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교육 시간 동안 잘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더 공부가 필요한 내용을 보충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서로 알고 있는 내용을 가르쳐 줄 수도 있고요. 프로젝트 할 때는 아무래도 주로 같은 조원들끼리만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렇게 된다면 다른 조원들과도 더 친해질 것 같습니다.

Tate
이런 소리 할 때마다 타부장님이라고 다들 놀리지만, 저는 회식을 더 하고 싶습니다. 온보딩 일정 중에 등산도 한번 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어서 좋은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요. 지나고 나니 너무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조에 계신 동기분들 그리고 온보딩TF분들 다들 굉장히 좋은 사람들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앞으로는 온보딩 끝날 때 쯤에 등산 한번 가시죠! (캔디스: 난 반댈세)

내년 온보딩에는 등산 프로그램도 고민해 볼게요 Tate.

 

“온보딩 과정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요, 카카오에 입사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Albus
교육 기간보다는 프로젝트 기간에 더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교육을 받는 동안에는 그냥 몰랐던 지식을 간단하게 알게 됐다 정도였는데, 역시나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개발을 시작해보니까 깨닫게 많았습니다. 프로젝트는 제대로 된 ‘협업’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스크럼도 진행하고, 조원들과 업무 공유도 하다 보니 어느새 협업을 위한 기술들을 많이 익히고 협업에 많이 익숙해져 있더라고요.  러프하게 구성했던 기존의 코드들을 간결하게 하고, 어떤 게 좋은 구조일지 고민도 많이 했고요. 프로젝트는 온보딩때 필수적으로 있었으면 합니다.

David
네, 2월 한 달간 조별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협업하는 법을 배운 게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입사 전에는 주로 혼자 공부를 했거든요. 그래서 여러 사람과 팀을 이뤄서 역할을 분담하고 문제가 생기면 논의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Tate
네,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학교에 있을 때도 많은 프로젝트를 했지만 그때랑은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제 학생 수준에서 벗어나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고요, 능력 있는 선배분들에게 배우다 보니 짧은 기간에도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프로젝트 기간 동안 멘토 분들께 개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성장을 준비하는 Albus 의 똘망똘망한 눈빛!


“이제 어엿한 카카오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 앞으로 여러분처럼 카카오에 입사해서 카카오의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고 싶은 예비 개발자들에게 주는 팁이 있다면요?”

Albus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이 아닌, ‘개발자’로 일하고 싶다면 카카오에서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 시간 속에서도 많은 소스들을 접하게 되었고, 카카오에는 능력 있는 개발자분들도 정말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개발자’로 성장하기엔 카카오만 한 회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David
개인적으로는 학부 때 전공 코딩 과제를 평소 열심히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도 솔직히 학생 때는 과제를 하면서 이게 취업에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었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코딩이 손에 익숙해지는 효과가 있었거든요. 특히 2차 오프라인 코딩 테스트는 단순한 알고리즘 지식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문제해결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Tate
우선은 코딩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다른 회사의 코딩 테스트에 비해서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렇지만 어렵다고 해도 학교에서 배운 알고리즘과 자료 구조 시간에 배웠던 내용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아요. 게다가 요즘은 이런 알고리즘과 관련한 콘텐츠나 웹사이트들이 많으니 이를 이용하시면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면접은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또 단점이 드러나는 것에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비전공자라던가 혹은 많은 나이 등등 다른 회사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카카오는 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얼마나 솔직히 보여줄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카카오에 입사하면 라이언 그리는 법도 배우나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

Albus
먼저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이 회사원인지, 개발자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저는 카카오에서 앞으로 보낼 시간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카카오에서 오래도록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David
원격근무 때문에 동기들과 온보딩 TF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못 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도와줘서 고맙고 앞으로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아직 실제로 뵙지는 못했지만 저를 환영해 주신 저희 파트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Tate
온보딩 TF 분들 전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카카오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와서 겪을 때 더 좋은 회사인 것 같아요. 다른 회사에 가서 인턴도 많이 해봤지만 항상 일을 하다 보면 실망하곤 했는데, 카카오에 와서는 그 반대였던 것 같아요. 이런 카카오의 모습이 계속 유지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크루가 되고 싶어요. 

온라인에서 만난 신입 개발자들. 카카오에서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시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 준 Albus, David, Tate 세 분 정말 감사합니다. 세 분과 함께 지난 온보딩 과정을 되돌아보며 신입 개발자들이 카카오 개발자로서 거듭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보람 있었고, 특히 신입 개발자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20년에 입사한 카카오 신입 개발자분들, 앞으로 카카오 개발자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멋지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늘 응원 할게요!



2020년의 시작을 함께한 신입 개발자 온보딩 과정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성을 다하고 애쓴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 카카오와 함께 할 예비 개발자분들과의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카카오 개발자로서 함께 할 여러분들에게 이번 온보딩 과정에 대한 세 편의 이야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카오의 신입 개발자 온보딩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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