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카카오가 함께한 다섯 번째 구름톤 후기 (2편)

후기 1편에서 소개해드린 1일 차의 교육 일정들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2~3일 차에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을 거쳐 4일차에 발표와 심사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뿐 아니라 이번에도 놀라운 결과물들을 보여주신 참가자들을 보며 이야기를 더 나눠보았습니다.

한 번 더 올리는 크루들의 사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름톤을 함께하게 만든 구름톤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헌터

  • 참여팀들이 모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해커톤에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팀 멤버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너무 많은 기능을 넣으려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구름톤은 참여한 분들이 빠르게 팀워크를 이뤄낼 수 있는 여러 장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사전 강의와 아이디어 공유, 팀 구성, 네트워킹 파티, 멘토링 등을 거치면서 팀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과정이 뒷받침되기에 1팀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빈

  • 첫 번째는 참가자분들의 열정이에요.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을 만나는 시점은 해커톤이 거의 끝나갈 때인데요, 일정의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두 번째는 구름톤의 팀 구성이에요. 구름톤은 아주 많은 신청자분들 중 30명의 참가자를 선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보통 한 팀에 개발자 3인, 기획자 1인, 디자이너 1인으로 다양한 직군이 균형 있게 구성되어요. 이 비율이 황금비율처럼 역할을 잘 나누어주는 것 같아요.
  • 세 번째는 결과물이에요. 팀 구성이 조화로워서인지 기능은 물론 기획과 디자인 측면까지도 놀라운 결과물이 나와서 심사하면서 인상적이었어요. 구름톤은 참가자 개인이 가진 역량을 200%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구름톤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

잠시 구름톤을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구름톤을 후원하고, 왜 이곳에서 참가자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서요. 

한 걸음 떨어져서 보면 더 아름다운 것이 있어요(?)

“카카오는 왜 구름톤을 후원하나요?”

헌터

  • 수도권에는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그런 교육이 활성화되어있진 않아요. 구름과 카카오 사옥이 있는 제주에서도 IT 관련, 특히 클라우드와 관련된 교육에 기여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어요. 현재 카카오의 클라우드는 카카오와 공동체 여러 곳에서 활용하고 있는데요, 내부에서 축적된 기술과 지식을 교육의 관점에서 나누려는 목표도 있습니다.

 

“카카오의 후원은 어떤 점에서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나요?”

로빈

  • 구름톤은 참가자의 경력이나 연차를 제한하지 않지만, 대체로 학생 분들과 사회 초년생분들이 많이 지원하시는 것 같아요. 처음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카카오의 좋은 개발문화나 애자일, 린과 같은 개발 방법론을 짧게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현업 개발자분들이 강의,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드림으로써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데니스

  • 클라우드, 컨테이너 기술을 오랫동안 사용해 온 저에게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지식이지만, 아직 클라우드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참여자분들 모두 열정을 가지고 낯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는데요,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또 카카오의 개발문화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개발 문화에는 개발 도구도 중요해요. 카카오의 개발도구들은 클라우드화 되어있는데요, 이런 카카오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기술 교육도 기술 생태계에 드릴 수 있는 가치인 것 같습니다.

엘로이

  • 클라우드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구름톤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처음 클라우드를 접했던 것을 계기로 지금은 이렇게 클라우드를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경험과 기회가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참가자들 뿐 아니라, 크루 여러분도 구름톤에서 얻는 가치가 있나요?”

로빈

  • 자극을 받고 돌아갈 수 있어요. 평소에 일을 하면서는 느끼기 어려운 참가자분들의 열정을 통해서 저를 되돌아보기도 하고 반성을 하기도 하는 기회예요. 이분들만큼은 아니지만, 현업에 돌아가서도 그런 열정을 되살려서 조금 더 잘해봐야겠다는 자극을 받고 갑니다.

헌터

  • 맞습니다. 참가자분들과 저희가 만나는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뿐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 큰 임팩트를 주고받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매번 구름톤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앱을 개발하신 몇몇 참가자분들께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어요. 세상이 좁기 때문에 오며 가며 또 만나게 되더라고요. 그 관계가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엘로이

  • 저는 주니어 개발자로서, 이렇게 강의와 멘토링으로 지식을 나누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경험을 쌓다 보면 저도 조금씩 더 성숙한 개발자가 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도전이었어요.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생각보다 몰랐던 부분도 여전히 있었고, 잘못 알던 부분도 발견하게 되어서 기본기를 계속 다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카카오가 구름에게 묻다!

“카카오의 후원이 구름톤에 도움이 됐나요? 됐다면 어떤 측면일까요?”

류성태 대표 (구름)

  • 매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10:1에 육박하는 참가 신청 경쟁률에서 볼 수 있듯 구름톤의 인기는 카카오 후원의 힘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는 현업 개발자들의 다양한 참여, 장소와 기념품 제공 등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참가자들은 더욱 풍부한 경험과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며, 기술 생태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구름에서 소개해주고 싶으신 다른 프로그램이 있나요?”

류성태 대표 (구름)

  • 9oormthon TRAINING이라는 구름톤의 확장판인 장기 교육 과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5월 초에 오픈될 예정이며 웹풀스택, AI, 클라우드, 정보보안 총 4가지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기존의 구름톤 제주와도 연계되어 있으며, 9oormthon이 개발을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이 역량을 펼치는 무대라면, 9oormthon TRAINING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는 페이스 메이킹 프로그램입니다.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서 카카오와 다양한 부분에서 접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니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개발자들의 성장을 위한 goorm COMMIT이라는 행사를 매월 판교 구름스퀘어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발자의 성장부터, 기술 부채에 대한 인식, 신기술을 도입하는 엔지니어의 자세 등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으며, edu.goorm.io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카카오와 함께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류성태 대표 (구름)

  • 카카오의 공동체 개발자 분들, 판교아지트 사옥, 새로운 기술 등 좋은 자원을 활용해서 함께 행사를 준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끝나지 않는 구름톤

많은 해커톤이 짧은 기간에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1회성 행사로 진행되는데요, 구름톤은 참여한 분들이 네트워크를 이뤄가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전 구름톤에서 수상한 팀과 인터뷰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4회 동안의 수상팀을 초대해 회차를 넘어선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카카오 DevRel과 함께해요

소개해드린 구름톤과 같이, 카카오는 개발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직간접적으로 주최 및 후원하고 있습니다. 함께하고자 하시는 일이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으시다면 devrel at kakaocorp.com으로 연락 주세요. 함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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