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밋 다시 달릴 준비!

(TMI: 이 글의 썸네일 이미지는 ChatGPT와 DALL・E로 제작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Kakao Tech Meet(이하 테크밋)을 함께 만들어가는 슈크림입니다.

작년 5월에 테크밋을 처음 시작하고, 이제 두 번째 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2024년의 테크밋을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지나온 행사들을 잠시 돌아보려 합니다.

제4회 vs 제1회, 무엇이 달라졌을까

테크밋은 매일 나아지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네 번의 행사를 거듭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했는지 돌아보려 합니다.

(1) 공간: 쾌적한 곳에 초대하고 싶어서 

첫 번째는 바로 행사 공간입니다. 헌터는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공간’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정도로, 많은 분들을 쾌적한 환경으로 초대하기 위해 장소를 조금씩 바꿔갔습니다.

(좌) 제1회 (우) 제3회

처음에는 지하철 판교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세미나실, 이후로는 지상층의 ‘스위치온’이라는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했어요. 세미나실과 스위치온 둘 다 스크린과 참가자의 좌석 사이의 높이차가 없어서, 뒷자리로 갈수록 화면이 많이 가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회 차부터는 의자를 양옆으로 길게 배치해서 앞뒤 폭을 줄여보았습니다. 

발표자분들은 최대한 발표자료의 아랫부분에는 중요한 자료를 배치하지 않고, 글씨 크기도 크게 만들어 주시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주고 계시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가 끝날 때는 어떤 공간에서 어떤 모습으로 테크밋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온라인 실시간: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두 번째는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입니다. 첫 테크밋 때는 그날의 공기에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하고, 이후에 발표의 녹화 영상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이후로는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참여를 하실 수 있도록, YouTube 등을 통해 현장을 중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티켓을 각각 분리했는데요, 온라인으로는 더 많은 분들을 초대드리고, 신청하신 수요에 맞는 안내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특히 4회 차 행사에서는 발표 세션뿐 아니라, 패널토의도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게 되었습니다. 패널토의에서는 즉흥적인 답변을 하다 보니 어쩌면 발표보다 더 긴장이 되지만, 흔쾌히 온라인 라이브를 감당해 주신 발표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 After Meet: 옆사람이랑도 얘기하고 싶어서

퇴근 후 저녁 시간 테크밋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모두 기술과 지식 공유에 대한 열정이 뜨거울 거예요. 그런 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그냥 헤어지는 것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4회 차에는 발표 세션을 두 개만 진행하고, “After Meet: 남은 이야기”라는 가벼운 네트워킹을 해보았어요. 관심 주제별로 테이블을 나누어서 앉기도 하고, 각 테이블에 발표자 분들도 함께 했습니다. 대화가 늦은 밤까지 이어졌지만 헤어질 때는 여전히 짧게 느껴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연말의 테크밋을 마무리했습니다. 

(4) Q&A: 토론을 잘하고 싶어서

많은 참여자분들이 사전질문과 현장질문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늘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습니다.

소소하게는 질의응답에 어떤 툴을 사용할지도 고민했습니다. 1회 차에는 참가자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였고, 이후 slido를 도입하면서 오픈채팅방과 질의응답 채널을 분리했고, 스크린에도 실시간 질문을 띄워두었습니다. 4회 차에는 패널토의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면서 온라인 참가자분들의 질문도 받고 답변드렸어요.

발표 내용과 관련된 고민을 깊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매번 패널토의 시간이 참가자와 발표자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어떤 질문을 다루면 많은 분들의 가려움을 시원하게 긁고 또 재미있는 후속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고민이 모여,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더 좋은 패널토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좌) 제1회 (우) 제4회

(5) 선물: 추억이 되고 싶어서

테크밋이 준비한 가장 큰 선물은 ‘지식’이지만, 그래도 일상으로 돌아가신 후에도 문득 즐거웠다고 떠오르는 추억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프렌즈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카카오테크밋의 브랜드와 가치를 담은 스티커를 제작해서 선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또 제4회 테크밋에서는 입장 팔찌를 하나씩 나눠드렸어요. 종이 띠를 하나 더 두를 뿐이지만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것 같은 기분을 내고 싶었는데, 참가자분들께도 재미있는 기억이셨기를 바라봅니다. 올해도 입장하실 때 나눠드릴 거예요. 작은 재미로 같이 누려 주시고, 순간을 남겨 주세요!

올해는 어떤 테크밋을 만들어갈까

매번 테크밋이 끝나고 후기글을 적으면서, 몇 가지 다짐을 공유했었는데요, 잘 기억하면서 개선하고 있는 것도 있고,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시선을 점검하고자, 어느새 봄이 와버린 2024년, 올해의 테크밋을 대하는 마음도 간단히 적어봅니다.

 

  • 좋은 주제와 좋은 발표자, 좋은 참가자 분들로 가득 채우는 테크밋
  • 작년에 배운 것 위에 새로운 경험과 인연을 쌓아가는 테크밋
  • 여전히 도전 앞에 망설이지 않고 성장하는 테크밋

 

이런 추상적인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역시 혼자 할 수 없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꼭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걸어가는 과정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향해서 길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올해도 테크밋과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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