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kakao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이 21년에 이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2022 kakao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는 어떤 커리큘럼과 방식으로 진행되는가는 앞선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셨을 텐데요.

21년 kakao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을 통해 많은 분들이 클라우드 직무로 전환하셨습니다. 이중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70% 정도로 다수가 클라우드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으신 분들이었습니다. 많은 분들 중 오늘은 두 분을 모시고 Career Boost Program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John, Loktar!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John

안녕하세요, 클라우드 플랫폼팀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파트 소속 John입니다. 21년 커리어 부스트 전형을 통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네이티브 2셀에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 Loktar

안녕하세요. 클라우드 플랫폼팀 내 기반기술셀에서 분산 파일 시스템 개발/운영하고 있는 록타르 입니다. 저도 21년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2021 kakao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로 카카오 클라우드플랫폼팀에 합류하시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 John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속해있던 부서에서는 업무 특성상 빠른 주기로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웹 백앤드, 프론트앤드, 딥러닝 등 여러 분야를 경험했습니다. 주로 했던 업무는 딥러닝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 Loktar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만드는 회사에 소속되어 엔진 개발을 하였습니다. 주로 하던 업무는 디비의 데이터를 다른 디비로 데이터를 복제하는 이중화와 데이터를 분산 저장 및 읽어 오는 샤딩 솔루션 개발을 하였습니다.

John과 Locktar 외에도 21년 Career Boost Program에는 서버 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 펌웨어 개발자, 머신러닝 개발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클라우드 플랫폼팀에 합류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 입사 전, 클라우드 개발자가 아니었는데, 클라우드 개발로 커리어를 바꾼 이유가 있을까요?

- John

전 직장에서 서비스 개발을 하면서 사내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저 사람들은 뭐 하는 사람들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면서, 내가 개발하고 개선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욕심을 계기로 클라우드 직무로 변화를 고민하게 되었고, 사외 컨퍼런스 등을 찾아기도 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GCP 등에서 프리 크레딧을 주는데 FaaS도 사용해 보고 쿠버네티스도 만들어보는 식으로 클라우드와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고 커리어를 아예 바꿔도 좋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후 개인적으로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회사와 조직을 고르고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 Loktar

서비스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몇 년 전부터 들어오던 중에 카카오에서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중화와 샤딩을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내의 여러 업무 중 어느 업무에 잘 맞을까?’라는 고민 중 “분산 파일 시스템 개발”이라는 업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카오 내의 서비스들에 분산 파일 시스템을 제공하려면 많은 수의 노드들 다루어야 하고, 이 일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도전적인 기술이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John과 Locktar가 커리어 전환의 이유를 말씀 주셨는데요. 이 밖에도 커리어 부스프 프로그램이 참여했던 많은 분들이 클라우드 시장의 발전 가능성, 도메인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분산 아키텍처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쿠버네티스가 재미있어 보여서 등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셨고,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전환에 성공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 교육과정은 어떤가요?

- John

클라우드와 관련 없는 경력도 인정해 주고 장기간 현업 교육을 해주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요? 저도 입사하면서 긴가민가 했는데 정말로 약속한 기간 동안 풍부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같이 일할 동료들이 직접 준비하고 강의하는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친분도 쌓고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이라면, 경력직은 보통 누릴 수 없는 정말 많은 입사 동기들이 있습니다.

- Loktar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을 통하여 같이 입사한 분들과 팀을 이루어 카카오 클라우스 서비스를 이용하여 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접하는 언어/플랫폼 등을 같이 익히면서 도움 주고받으면서 재미나게 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팀 내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연동해 보는 기회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셀 분들과 과제를 같이 진행하다 보니 현업 하기 이전에 친한 동기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을 통한 많은 동기들이 있습니다.

처음 일하실 때 어떤 점이 제일 어려우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John

이전 직장에서는 본인의 업무를 공유하고 리뷰하는 문화가 없었습니다. 혼자 일하는 것에 익숙해서 동료들에게 내 업무를 설명하고 공감을 얻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할 때 완벽하게 구사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는 것처럼, 처음엔 많이 혼란스럽고 어려웠습니다.

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도 좋고 상대방에게도 좋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하는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극복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Loktar

예전에는 프로세스 자체가 폭포수 모델로 진행하여 기능을 요구사항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단위로 나누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카카오에 입사해서 애자일 방식으로 진행하려다 보니 하나의 큰 기능을 작은 단위의 일로 나누어서 부분적으로 진행하는 게 처음에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디까지가 나눌 수 있는 작업 단위인지도 잘 모르겠고 일정 예측도 번번이 안 맞게 되었지만 셀 내에서 다른 분들이 진행하는 것을 보고 느끼고 직접 이슈들을 진행하면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차츰 적응을 해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팀에서, 지금 하는 일을 자랑한다면?

- John

매니지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요즘엔 쿠버네티스 안 쓰는 곳이 없습니다. 그만큼 사용자도 다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 전방위적인 내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데브옵스 형태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인프라 레벨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두루두루 지식을 갖출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지만 자연스레 많은 내용을 알게 됩니다.

- Loktar

클라우드 내에서 사용 가능한 분산 파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그 내부에서는 많은 서버들이 유기적으로 어울리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십/수백 대의 서버들을 유기적으로 동작시키기 위한 개발/운영을 하는 경험은 카카오 클라우드팀이 아니라면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2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한마디해 주신다면? (feat. 1년 전 지원을 망설이는 나에게 한마디)

- John

어디에 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와 마음가짐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여기까지 와서 이 글을 읽고 있는 것 자체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걸음을 내디디셨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원을 하고 하나하나 천천히 단계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훌륭한 동료들과 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클라우드를 하나도 몰라도 현업에 문제가 없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Loktar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을 보고 언어/플랫폼 등이 예전의 커리어와 안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부질없는 생각이었습니다. 기본기가 튼실하다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충분히 커버가 되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실 능력 있으신 크루 분들이 옆에 많이 계십니다 클라우드에 관심이 있고 개발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지원부터 하시고 고민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음.
미국의 멜팅팟을 보는 느낌”

“기본기가 있는 개발자가 새로운 도메인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을 때 좋은 기회”

“실제 업무와 동일한 툴과 기술로 학습을 하기 때문에
실무에 빠른 적응이 가능한 기회"

“실제로 운영 중인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스까지 확인하며
교육이 진행되니 학습에 큰 도움이 됨”

- 21년 참가자의 career boost program 이란?

21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22년에는 더욱더 개선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입니다. 유경험자들이 100% 추천하는 커리어 부스트 프로그램, 고민하지 마시고 지원하세요!

kakao Career Boost Program for Cloud 참여 후기